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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간다…IP 비즈니스 대표주자 증시 입성 본격화

제리비단 2025. 6. 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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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베이비샤크’의 글로벌 흥행, 이제는 상장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 130억 뷰를 돌파한 유튜브 영상 ‘베이비샤크(Baby Shark)’의 주인공이 드디어 증시로 향한다.
‘아기상어’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The Pinkfong Company)**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본심사 청구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2024년 하반기 내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IPO는 단순한 콘텐츠 기업 상장이 아니라, 글로벌 키즈 IP 산업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험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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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1: ‘아기상어 신드롬’의 주역, 글로벌 IP의 힘

더핑크퐁컴퍼니는 2010년 스마트스터디(SmartStudy)로 출발해, 2021년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IP 사업 중심의 구조로 개편했다. 그 중심에 있는 콘텐츠가 바로 ‘핑크퐁(Pinkfong)’과 ‘아기상어(Baby Shark)’다.
특히 ‘아기상어’는 유튜브 영상 한 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사상 유튜브 최다 조회수(130억 뷰)**를 기록한 콘텐츠다. 이를 기반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완구, 출판, 의류, OTT 애니메이션, 콘서트 투어 등으로 IP 확장 사업을 빠르게 전개해왔다.

현재 매출의 절반 이상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중동 등으로도 유아·키즈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더핑크퐁컴퍼니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초로 한 IP 기반 글로벌 매출 구조를 가진 드문 국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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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2: 수익구조 다각화…IP 라이선스 →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히 유튜브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다. 현재 수익모델은 크게 ▲콘텐츠 스트리밍 및 광고 ▲라이선스 및 머천다이징 ▲콘서트 및 오프라인 이벤트 ▲모바일 앱 및 게임 등으로 분화돼 있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디즈니·넷플릭스·아마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플랫폼 유통망을 확보했고, 이는 유사 콘텐츠 기업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결기준 매출은 약 900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대 중반으로 추산되며,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일정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며, 키즈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본론 3: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상장기업으로…IPO 의미는?

더핑크퐁컴퍼니의 IPO는 단순한 유니콘 스타트업의 상장을 넘어, 국내 콘텐츠 산업 구조의 질적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콘텐츠 기업의 상장은 대부분 게임, 드라마 제작사에 편중돼 있었던 반면, 유아·키즈 기반 디지털 IP 중심 기업의 증시 입성은 전례가 드물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 신규 IP 개발, 기술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현지법인 강화, 신규 캐릭터 개발을 위한 스튜디오 확장,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중장기 전략도 이미 준비되어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점은 시장에서도 공모 흥행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상장된 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해도, 해외 매출 비중과 브랜드 인지도, 팬덤의 충성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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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기상어’는 끝나지 않았다…글로벌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은 ‘아기상어’ 신드롬이 단순한 일시적 인기 현상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증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아이 하나의 웃음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다시 코스닥 시장으로 연결되는 이 구조는 한국 IP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대변한다.

앞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일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기반 글로벌 키즈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상장은 그 도약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IP 시대의 서막이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는 이제 노래가 아니라, 투자자와 산업이 주목하는 신호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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