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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살리자"…더본코리아, 20개 브랜드 할인행사 전액 본사 부담

제리비단 2025. 6. 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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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외식 경기 침체 속 ‘본사 책임’ 선언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다시 한 번 상생 행보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6월 한 달간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20개 브랜드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관련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가맹점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점주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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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1: 20개 브랜드 동시 할인, 가맹점 부담 ‘0원’

더본코리아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인생설렁탕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외식 브랜드가 총망라됐다.

핵심은 할인에 따른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빽다방의 일부 인기 음료는 최대 1,000원 할인되고, 새마을식당에서는 주요 메뉴 할인 또는 덤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 할인금액은 가맹점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본사에서 직접 정산을 통해 차액을 보전하는 구조다. 이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매출 증가 효과는 누리되, 손실 부담은 없는 상생 방식이다.


본론 2: 경기 침체에 대응한 ‘선제적 상생 모델’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매출 부양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은 인건비·원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쉽게 올릴 수 없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본코리아는 이에 선제적으로 ‘프로모션 전액 본사 부담’ 정책을 반복 시행하며 브랜드 충성도 제고와 가맹점 이탈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서 “3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던 위기 극복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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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3: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실질 효과는?

더본코리아의 이 같은 상생 마케팅은 소비자 호응도도 높다. 할인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가성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빽다방이나 홍콩반점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체감되는 혜택이 분명하다. 점심시간 대기열이 다시 길어졌고, 일부 매장은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릴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본사 전액 부담’이라는 메시지는 소비자들에게는 신뢰의 상징으로, 가맹점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존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본사 책임 강화형 프로모션’ 모델로, 향후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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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단순 할인 아닌, 외식 프랜차이즈의 생존전략

더본코리아의 이번 할인 행사는 단순히 가격을 낮춘 이벤트가 아니다. 가맹점 생존을 돕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본사와 점주 간의 신뢰를 강화하는 구조적인 해법이기도 하다. 외식업계가 위축된 지금, 이처럼 실질적인 지원책을 반복적·체계적으로 제시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드물다.

앞으로 더본코리아가 어떤 방식으로 ‘수익 공유 모델’을 정착시킬지, 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이를 어떻게 벤치마킹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위기의 시기에 빛나는 건 결국 가장 먼저 움직이는 선도자의 선택이다. “전액 본사 부담”이라는 선언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외식업 생태계에 필요한 리더십의 표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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