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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질주한 LIG넥스원, “믿을 건 실적뿐”…방산주 강세 배경은?

mellow7 2025. 5.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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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연일 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방산주로 꼽히는 LIG넥스원은 최근 52주 최고가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업계에서는 “결국 믿을 건 실적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K방산 수출 호조, 국내외 무기체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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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강세는 숫자로 증명됩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약 5,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4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미사일, 레이더, 무인기 등 주력 제품군의 수출 호조가 주된 배경입니다.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 동유럽 시장에서 K방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한국산 무기체계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입증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한 국내 방위산업 시장의 구조적 성장도 기대 요인입니다. 정부는 최근 국방예산을 연평균 5% 이상 확대 편성하며 첨단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위사업청 등과 협력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극초음속 무기, 드론 방어체계 등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 중입니다. 향후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 매출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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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점은 LIG넥스원의 ‘고마진 체질’입니다. 방산업체 특성상 계약 규모가 크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데다, R&D 투자를 통해 독자 기술을 보유하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됩니다. LIG넥스원은 최근 몇 년간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방산업 특성상 단일 사업자·정부 발주 비중이 높고, 정치·외교 변수에 따라 수출계약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글로벌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정 지역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경우 주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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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LIG넥스원 측은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단기 계약에 의존하지 않고, 중장기적 수출 계약, 첨단 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LIG넥스원에 대해 “방산업은 한 번 성장 궤도에 오르면 사이클이 길고, 기술·신뢰를 무기로 시장을 지키는 산업”이라며 “현재 주가 강세는 단기 투기적 흐름이 아니라 실적과 수출 모멘텀에 기반한 펀더멘털 강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결국 LIG넥스원의 주가 신고가는 단순한 주식시장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방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상징하는 성적표입니다. 앞으로 추가 성장을 위해 신흥시장 확대, 기술 고도화,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투자자와 업계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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