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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의료유통 ‘슈퍼갑’ 뚫었다…세계 최대 의료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

제리비단 2025. 7.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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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세계 최대 의료시장에 드디어 문을 연 삼성

삼성이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의 핵심 유통망을 뚫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의료기기 한류의 본격 개막”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의미 있는 진입입니다. 그 상대는 바로 미국 의료기기 유통의 ‘슈퍼갑’으로 불리는 글로벌 의료유통사 프리미어(Premier). 프리미어는 미국 내 4,400개 병원과 25만 개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는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구매연합체)로, 한 번 입점하면 전국 유통망이 한꺼번에 열리는 구조입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공급계약을 넘어,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글로벌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해 왔으며, 이번 미국 진출은 그 첫 결과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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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美 의료 유통시장, 왜 이렇게 어려운가

미국의 의료기기 유통 시장은 진입 장벽이 극도로 높습니다. 단순히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뚫을 수 없으며,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높은 가격 경쟁력, 브랜드 신뢰도, 유통 네트워크 확보가 동시에 요구됩니다. 특히 GPO 시스템은 유통망을 거의 독점하는 구조로, 제조사 입장에선 GPO에 입점하지 못하면 사실상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없습니다.

프리미어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GPO로, 연간 3,000억 달러(약 400조 원)에 달하는 의료장비를 조달하는 거대 플랫폼입니다. 그만큼 입점하기 위한 사전 심사, 기술 검토, 가격 협상 등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외국 기업에는 배타적인 성향도 강합니다.

삼성이 이 벽을 넘었다는 것은, 단순한 기기 성능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기기 브랜드로서의 위상, 품질 인증, 공급 안정성 등 모든 영역에서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은 자사 영상진단기기(초음파, CT 등)를 프리미어를 통해 미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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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 헬스케어' 글로벌화 신호탄

삼성은 이미 국내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중동 일부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대 시장인 미국의 벽은 늘 높았고, GE·필립스·지멘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빅3’의 아성이 굳건했습니다. 이번 프리미어 입점은 그 견고한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결정적인 한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기적 수주 성과에 그치지 않습니다. 프리미어와 같은 GPO를 발판으로 미국 내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타 GPO나 병원 네트워크에도 연쇄적으로 입점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진단·AI 기반 진료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주는 계기입니다.

글로벌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원격의료 수요 확대 속에서 영상진단기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초음파·CT·MRI 등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술까지 통합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내 대학병원, 연구소, 클리닉까지 유통망이 확대되면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은 제2의 반도체급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 GPO 진입은 단지 의료기기 하나를 파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삼성표 헬스케어’가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을지, 이제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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