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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의 승부수, AK플라자 체질 개선으로 재도약 노린다

제리비단 2025. 9.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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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유통업계는 온라인 쇼핑과 이커머스의 급성장으로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며, 백화점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애경그룹의 AK플라자는 대형 경쟁사 대비 규모와 자본력에서 밀리며 고전해왔다. 그러나 애경그룹은 단순히 점포 축소나 비용 절감에 의존하지 않고, 체질 개선과 혁신 전략을 통해 AK플라자를 재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략은 그룹 차원의 승부수로서, 단순한 생존이 아닌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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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애경그룹의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점포 운영 방식의 혁신이다. 기존 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중심으로 운영되던 틀에서 벗어나, AK플라자는 체험형 공간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가족 고객을 겨냥한 문화체험 존, Z세대를 위한 팝업스토어, 지역 특화 브랜드 매장 등을 확대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경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는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디지털 전환 가속화다. 애경그룹은 이미 항공과 생활용품 부문에서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전략을 경험했다. 이를 유통 부문에도 접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한다. 예컨대, 모바일에서 본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거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대형 이커머스와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셋째,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이다. AK플라자는 지금까지 ‘중간급 백화점’이라는 모호한 이미지로 인해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지 못했다. 애경그룹은 앞으로 AK플라자를 생활과 밀착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려 한다. 특히 지방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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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애경그룹이 추진하는 AK플라자 체질 개선은 단순히 백화점을 살리려는 소극적 대응이 아니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의 본질을 ‘판매’에서 ‘경험과 관계’로 전환하는 과감한 시도이며, 애경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 재구축과도 직결된다. 물론 당장의 성과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경험과 브랜드 충성도가 다시 중요해지는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 전략은 시의적절하다. 결국 위기의 백화점을 기회의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애경그룹의 향후 유통업 경쟁력과 그룹 차원의 재도약을 가를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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