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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로 채택…中동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제리비단 2025. 7. 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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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중동 왕실급 의전 시장, 현대차가 뚫었다

제네시스가 중동의 대표 산유국 쿠웨이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쿠웨이트 내무부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이다. 왕실 문화가 뿌리 깊은 중동 국가에서 내무부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를 위한 의전차로 외산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제네시스를 채택한 것은, 단순한 판매 성과 이상으로 해석된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중동 프리미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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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G90의 품격, 쿠웨이트 정부가 선택하다

쿠웨이트 내무부는 최근 고위직 의전차량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세단으로, 뒷좌석 승객 중심 설계, 최고급 내장재, 정숙한 주행성능 등 의전용 차량에 요구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롱휠베이스 모델은 기존보다 휠베이스가 19cm 이상 길어져 실내 공간이 탁월하고, 리클라이닝 시트, 마사지 기능, 좌우 독립형 디스플레이 등 프라이버시와 안락함을 모두 만족시킨다.

쿠웨이트 정부는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등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를 의전차로 활용해왔다. 이런 환경에서 G90이 선택된 것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닌 디자인, 품질, 브랜드 이미지에서의 도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중동 시장에서는 차량의 외관 품격과 뒷좌석의 위엄이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G90은 과감한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후석 중심 설계로 이런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다.

제네시스는 이번 납품과 별개로 중동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우디, UAE, 카타르 등에서도 쇼룸 확대, 고객 체험 프로그램, VIP 대상 마케팅 등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쿠웨이트 내무부 납품은 이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공공 부문을 통한 브랜드 신뢰 확보라는 또 하나의 축을 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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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제네시스, 중동 고급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까

제네시스 G90의 쿠웨이트 내무부 의전차 선정은 ‘한국차가 중동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건이다. 중동은 고급차 수요가 높은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기관, 왕실, 국영기업 등 주요 고객군의 선택은 브랜드 전체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주는 향후 더 많은 국가기관과 VIP 수요를 이끌어내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사례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이 ‘선진국→신흥 고급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유럽에서 성능과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쌓은 제네시스가, 이제는 중동과 아시아 고소득 시장에서 의전차, 관용차, 법인차 등의 프리미엄 B2B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현대차는 G90을 통해 ‘대한민국 럭셔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외산차의 대안이 아니라, 진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다.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에서 ‘제네시스의 위엄’을 마주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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